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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Rigs : Over the Road Racing
reviews/사람잡는 게임 | 2007/04/12 20:27
Scores

Graphics  : 3 ... 보기 흉한 수준은 아닌데 그렇다고 좋진 않음.
Sound  :
0 ... 아예 없다.
Game Play : 3 ... 심플하고 무성의한 게임성
User Interface :
2 콘솔보다도 간략하지만 그렇다고 필수적인 메뉴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다.

TOTAL ... 2



[ 서 론 ]

이번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사람잡는 게임'란을 신설하게 되었다. '사람잡는 게임' 말 그대로 PC 게임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사람잡는 게임들 - '데스사마'로 칭해지는 데스크림존 같은 게임들(실제로 데스크림존은 꽤 많은 수의 추종자들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 에 대한 분석을 게재하는 코너이다.



그래서, 코너 최초로 다룰 게임은 무엇인가?



그렇다. 본인은 코너의 첫화인 만큼 걸출하고 만인이 인정할 만한 게임에 대해 리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게임의 동영상이 근래에 인터넷 상에 공개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의 뇌리를 스쳐간 바로 그 게임. 스크린샷을 보시라.

이 스크린샷 하나로도 충분하나니...

기억이 안난다고라? 이 게임이 바로 게임스팟 리뷰(줄여서 지스팟)에서 자그마치 1.0점을 획득한 Big Rigs - Over The Road Racing(이하 BR)이다.

패키지만 봐서는 화끈한 레이싱 게임이거늘...


극악의 게임성으로 리뷰어를 좌절시키다

마침 극도의 심심함으로 뒹굴거리던 도중 이 게임이 생각나서 어찌어찌 해서 구해봤는데(구하기도 더럽게 어려웠다...까진 아니지만 아무튼 쉽게 받기는 힘들었다. 더군다나 이걸 살 수 있는 루트도 있으려나... 만약 갖고계시다면 제보 주시길 바란다. 사 버리게.), BR은 지스팟게임스팟 1.0의 영예에 걸맞는 쓰레기성이 다분히 돋보이는 게임이다.

[ 본 론 ]

-도대체 게임이 어떻길래?

보다 확실한 이해를 위해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하는 과정까지 죽 지켜보도록 하자.
씨디를 넣고 실행하면 설치 화면이 뜬다.

심플한 인스톨 화면에서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진다.



인스톨을 선택하면 설치를 시작한다. 설치용량은 약 200MB 정도.

설치가 끝나면 데스크탑에 아이콘이 생성되고, 실행하면 바로 게임이 시작된다.


메뉴는 심플하다. 문제는 그 옵션의 내용마저도 심플하다는 거지만.


정작 필요한 키보드 세팅은 없고 쓸데없이 텍스처 퀄리티나 효과의 품질 따위나 세팅이 가능하다. 사운드 세팅? 이 게임에는 어떤 사운드 효과도 없다.

그래픽 옵션마저도 조정하고 나서(솔직히 조정할 여지가 있나 싶지만) 게임을 종료하고 나면 세팅이 사라지는 관계로 게임을 다시 실행해서 옵션을 일일이 변경해야 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준다.

긴 말 말고 그냥 게임을 시작해 보자. 게임을 시작하면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의 종류는 4가지이며, 개중에는 택배차(...)도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뭘 고르든 차량간의 특성차이는 없는 듯 하다.

차량을 고르면 5가지의 맵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NIGHTRIDE 맵을 선택하면 로딩중 튕긴다(...................).

자,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맵을 선택하고 게임에 들어가면 이 게임이 왜 1점짜리인지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메인 인터페이스


LAPS - 지나쳐야 할 트랙의 횟수 / 지나간 트랙의 회수를 표시한다만, 실제 게임에서 돌 수 있는 트랙은 1바퀴밖에 없다. 바퀴수의 세팅마저도 불가능.
TIME - 현재까지 진행한 시간 표시. 숫자가 칸 옆으로 삐져나오는 센스를 보여준다.
POINT - 정확히 무슨 용도에 사용되는지 알 수 없는 수치. 아마도 체크포인트를 지날 때 지난시간이 표시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ULTRA NAV - 체크포인트를 지나가면 빨간색 칸이 녹색으로 채워진다. 이것이 무슨 소린고 하면 모든 칸이 녹색이 된 상태에서 랩을 완주해야 게임이 끝난다는 말씀. 별 의미도 없는 주제에 'ULTRA'라는 거창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방식은?

게임방식은 단 한가지다. 그저 체크포인트를 모두 통과하고 맵의 처음지점까지 완주하는 방식이다.
그 외에는 어떠한 게임방식도 즐길 수 없다. 타임어택도 없다. 그랑프리 따위는 기대도 하지 말라.

그러나 게이머들을 위해서인지, 제작사에서는 심심한 게임모드에 흥을 돋구도록 여러 가지 변수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여기가 이 게임의 진면목이며 이 게임이 1.0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스타트 지점. 옆에 경쟁차량까지... 라고 생각하기도 잠시,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결국 이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가슴이 찡하지 않은가).

건물따윈 아무것도 아닌 듯이 통과할 수 있다.

산을 타기도 하고

체크포인트. 사실상 게임의 끝장을 보려면 체크포인트를 건너가야 한다.

군데군데 깨지는 지면. 뭐 드라이버 탓일 수도 있고...

막나가는 트럭 앞에 장애물은 업ㅂ다.

저멀리 아스트랄의 세계로

이정도 경사는 아무것도 아니다.

심지어 다리에서조차도 자비심은 업ㅂ다. 그냥 통과.

무념무상


[ 결 론 ]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선 정말로 게임내내 어떤 소리도 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음모일까'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의심스러웠지만, 더 이상 생각하면 복잡해지는 관계로 그냥 '이새퀴들 일부러 안 넣었구만...'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래픽의 경우 최악의 수준은 아니지만, 뛰어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차량의 모델은 솔직히 말해서 단순하며(이 게임이 2003년에 공개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것). 선택할 수 있는 차량도 세 대는 똑같은 모델링에 텍스처만 바꾼 느낌.

조작에 있어서는 화살표키 만을 사용하는 심플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문제는 차량마다의 특징이란게 없다. 절대 없다. 더군다나 경사를 오르던 간에 혹은 내리막길을 가던간에 이동속도에는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다. 이 얼마나 남자다운 진행인가.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장애물이라고 느끼는 물체들은 모두 통과해 버리는 화끈함은 물론 건너라고 놓아둔 다리마저도 거부하며 계곡 밑으로 내려가서 꾸준한 속도로 다시 올라오는 호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이 게임은 정해진 맵을 한 바퀴 도는 게임방식 밖에 없다(이런 게임에 멀티플레이까지 기대하는건 사치일 지도 모른다). 그 방식마저도 오래 즐기라는 배려인지(아니면 고통을 주려고 했을련지도) 더럽게 긴 맵밖에 없다. 뭐 짧은 구간의 맵이 하나 있긴 하다.

더군다나 ULTRA NAV라는 이름만 거창한 시스템에도 헛점이 있는데, 이게 또 분명하지 않는 상황에 따라 체크포인트를 지나쳐도 칸의 색이 바뀌지 않아 버리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색이 한 칸이라도 바뀌지 않으면 완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몇 바퀴를 아무리 돌아도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아무튼간에, 이러한 나이스한 요소들이 한데 뒤섞여 지스팟게임스팟 영예의 1.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는 사실에 본인으로서는 반론을 제기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러한 희귀한 게임성으로 인해 본 게임은 상상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게임과의 비교대상('이런 빅리그만도 못한 게임을 봤나 등')으로 활용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봄 직만 하다.기대는 개뿔

아, 그런데 아직 할 말은 남아있다. 하이스코어와 크레딧 부분인데...

뭐 어쩌라고

도대체가 랩을 완주해도 하이스코어에는 기록이 되지 않는 건 무슨 시추에이션이란 말인가

크레딧에 사운드 제작자 이름이 버젓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이는가? 아마도 인스톨 화면의 버튼음을 제작한 사람인가 보다.


참고로 이 게임을 제작한 Stellar Stone Group의 웹사이트(http://www.stellarstone.com 이미 망했다!)에 가보면 이 회사는 CG 등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듯 하다. 그러나 그 작업에 대한 결과물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무언가 수상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행여나 본 게임의 패치라도 있지 않을까 하고 GAMES 란을 눌러봐도 감감 무소식. 리드미에 안내되어 있는 www.stellarstone.com/Games/BigRigs/ 주소도 먹통이다. 도대체 뭐하는 집단일까.

어쨌든 리뷰는 끝났다. 더 이상 얘기할 거리도 없다. 이 정도면 이 게임에 대한 리뷰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이 게임의 정품 CD를 갖고 계신 분은 이야기 해 주시길 바란다. 이 게임은 그 내용에 있어서 매우 소장가치가 높은 게임이기 때문이다.소장가치는 무슨 라면받침으로 써도 모자랄 망정에

- 이 게임에서는 게임 못하는 당신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긴 개뿔이나...



[ 추가된 사항들 ]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 본 게임의 1.0버전의 패치가(원본도 1.0인데 패치가 1.0이란건 또 무슨 해괴한 소린가) 스텔라스톤의 홈페이지에 사실은 있었던 것을 모분의 제보로 확인할 수 있었다(그럼 그 주소는 뭐냐 이놈들아). 그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패치는 support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물론 사이트 망했습니다. 더 이상은 못 구한다는 소리).

우선 패치후 눈에 띄는 개선점을 발견했다.

1. 드디어 소리가 난다
2. 드디어 경쟁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3. 드디어 NIGHTRIDE맵 선택시 튕기지 않는다

뭐 여전히 옵션조정 후 게임종료시 저장이 안되는 문제는 여전하다.

1. 드디어 소리가 난다!

불후의 명작인 이 게임에서 딱 한가지 아쉬웠던 것이 사운드의 부재인데, 1.0버전에서 드디어 차량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차량이 움직일 때 나는 소리는 다소 작은 느낌인데, 이는 게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적절한 타협선을 본 것 같다. 후진할 때도 소리가 나고 브레이크(SPACE 키)를 누를 때도 소리가 나는데, 브레이크 소리가 엔진소리보다 두배는 더 큰 음량을 들려주어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2. 드디어 경쟁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자신만의 싸움은 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시작지점에서 가만히 있던 차량이 '난 더 이상 꿔다논 보릿자루가 아니거든요'를 외치는 듯 홀연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드라이브 능력도 수준급. 코스를 절대 이탈하지 않는 베스트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경쟁차량 역시 충돌감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꼭 명심할 것. 운전솜씨가 너무 수준급이라 코너링에서도 속도가 전혀 떨어지는 일이 없으므로 한번 놓치면(그럴 가능성은 삽질하지 않는 이상 없겠지만)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는 기량을 보여준다.

-경쟁차량과의 뜨거운 배틀이라, 무언가 뜨거운 것이 용두질용솟음치지 않는가? 근데 왼쪽 아래 변하는 네자리 숫자는 도대체 무슨 뜻이란 말인가. 미스테리한 요소까지 추가된 흥미진진한 게임.

3. NIGHTRIDE 맵 선택시 튕기지 않는다.

허나 로딩 후 게임에 들어가면(주제에 로딩도 생각외로 길다) DEVIL PASSAGE 2 맵이 나타난다. 이건 또 무슨 조환지.

-그리고 하나 발견하지 못한 점.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본 게임에서 스페이스키를 사용한(끼익하는 사운드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이 키의 용도는 핸드 브레이크인 듯 하지만 여기서는 후진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편의를 보여주고 있다) 후진의 중요성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이유인 즉슨, 차량을 멈추고 후진을 하면 속도가 무한대로 떨어지기 때문이다(사실은 뒤로 올라가는 거지만). 따라서 스크린샷 처럼 엄청난 속도로 후진이 가능하다. 물론 컨트롤조차 불가능해 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또한 키를 놓으면 바로 속도가 0이 되어 빠른 정지가 가능하겠다.

-핸드브레이크로 후진을 시도하면 계기판의 바늘이 무한정 돌아가며 속도또한 무한정 올라간다. 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 스크린샷에서 계기판의 속도표시는 -2521.2이라고 되어있다. 물론 키에서 손을 떼면 바로 멈추는 강력한 서스펜션을 지니고 있다.



후우...다시는 손 안댄다

트랙백 |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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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 2007/05/13 21:44 L R X
이 게임 하아 (...)
게임스팟 에서 마침 리뷰가 있길래 봤다가,
Download 란에 뭔가 있어서 봤더니,
'게임 패치'가 있길래 웃겼던 게임 (......)
4Sqd 2007/05/14 19:45 L X
이 게임에서 찾아볼 재미는 눈꼽만큼도 없죠.
.....
DeaDCaT 2007/06/13 15:16 L R X
이거 모 블로그의 리뷰에서 봤더니; 후속작이 있더군요; 알고보니 그 "후속작"을 만들다 만 버전이 이거더라구요=_-; 즉 베타[실은알파]버전을 그냥 판매해버린거죠
코프 2008/01/16 14:59 L X
http://tokigun.net/blog/entry.php?blogid=66

이 글을 말하는 건가요 (...)
4Sqd 2008/01/19 03:21 L X
미치겠네요
...
-_- 2012/03/26 17:26 L R X
순례왔습니다(..)
근데 다른건 다 제쳐두고 위장색이 완벽하다는 점에선
현실성을 더해서 점수줍니다(..ㅋㅋㅋㅋ)
-_- 2012/03/26 17:26 L R X
순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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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을 더해서 점수줍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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